구조 현장./ 수원소방서 제공
구조 현장./ 수원소방서 제공

추운 날씨에 동네 산을 찾았다가 조난 당한 치매 노인이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9분께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인근에서 ‘치매를 앓는 남편이 산에서 내려오다가 춥다고 연락이 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재난지휘차를 비롯해 구조공작차, 장비운반차, 펌프차, 구급차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구조대는 광교산 종점에서 노루목 일대까지 수색 범위를 설정하고 야간 산악 수색을 진행했다.

약 2시간여 수색 끝에 구조대는 노루목 인근 계곡 부근에서 구조대상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대상자는 의식이 있었지만, 추운 날씨 탓에 저체온 증세를 보여 도보 이동이나 들것 이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수색대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에 헬기 지원을 요청해 노인을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을 찾은 노인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험준한 산악 지형과 야간 시간대라는 악조건 속에서 체계적인 수색과 현장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