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8년만에 ‘10위 진입 목표’ 선봉 역할
빙속 최민정·김길리 확실한 메달 후보
남자부 임종언, 차세대 에이스 급부상
눈과 얼음의 지구촌 대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2월6~22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동계올림픽 효자종목 빙상을 앞세워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8 평창 대회때 7위(금 5, 은 8, 동 4개)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22 베이징 대회에선 14위(금 2, 은 5, 동 2개)로 밀려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선 8년 만에 톱 10 진입이 최우선 목표다. 이에 한국 국가대표 일원으로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선봉장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1일 현재 경기도체육회가 파악한 국가대표 도 선수들은 빙상(11명), 컬링(5명), 스키(9명), 바이애슬론(1명), 봅슬레이스켈레톤(2명) 등 총 28명이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임리원(의정부여고)이 나서고 쇼트트랙에선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여자부에서, 임종언(고양시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 신동민(화성시청)이 남자부에서 각각 출전한다. 피겨스케이팅에선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가 아이스댄스 부문에 참가한다.
컬링에선 경기도청 소속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 등이 나서고, 스키에선 크로스컨트리에 이준서와 한다솜(이상 경기도청)이 남녀부에서, 이윤승(경희대)이 남자부에서 순위 도전에 나선다. 스노보드에선 남자부 김건희(시흥매화고)를 비롯 이지오(양평고), 이채운(경희대), 여자부 이나윤(경희대), 유승은(성복고)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도 봅슬레이스켈레톤에 홍수정, 전은지(이상 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가 참가하고, 바이애슬론에선 최두진(포천시청)이 나선다.
이 가운데 메달이 가장 유력시 되는 종목은 쇼트트랙이다. 여자부에 출전하는 ‘쌍두마차’ 최민정과 김길리가 확실한 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이들은 여자 500m와 1천m, 1천500m, 계주 등에서 다른 국가와 메달 색깔을 다툰다.
특히 서현고 시절인 2014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10년 넘게 세계 무대를 접수한 최민정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8 평창 대회에서 1천500m와 여자 3천m 계주에서 2관왕을 따낸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1천500m 금메달, 1천m와 3천m 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최민정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4개)과 함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남자부에선 차세대 간판으로 떠오른 임종언(고양시청)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종언은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에 참가하는 김민선도 메달 후보다. 김민선은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번째 올림픽 무대에 참가한다. 그는 슬럼프로 아직 전성기 실력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절치부심한 만큼 메달 획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이번 동계올림픽은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총 11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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