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 부설 추후 민간기관 위탁
시설 관리·종목 육성·지역 연계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유산사업을 이어갈 인천체육연구센터가 올 상반기 출범한다. 인천연구원 부설 센터로 문을 열고, 추후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해 독립 기구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체육연구센터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유산을 계승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사업 연구를 맡을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 지역사회와 체육계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개회 이후 경기장 관리, 기념사업 등 관련 정책과 사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차원에서 인천체육연구센터 설립을 주도해 온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박판순(국·비례) 의원은 “인천체육연구센터는 유산사업을 비롯해 체육시설 관리, 종목 육성,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 연계 등 폭넓은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며 “그동안 일자리가 없어 타 지역으로 유출됐던 인천지역 체육학 석·박사 인력들이 이 센터에서 애향심을 가지고 연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올해는 인천연구원의 부설로 출범하지만, 내년부터는 독립 기구로 확대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천 체육 증진과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인천시의회 연구의원 단체인 ‘인천체육연구센터 설립 방안 연구회’는 지난 20일 세미나를 열고 인천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인천시체육회와 인천시 관계자 등과 함께 센터 운영 방향과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장을 운영하는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인천에서도 전국체전 등 큰 대회를 개최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센터와 함께 노후 체육시설에 대한 중장기 대안을 모색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아시안게임 유산 계승에 대한 취지를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 센터 설립을 위한 초기 단계로, 관련 행정 절차를 거치며 센터 규모, 예산 확대 등 설립 이후에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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