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16만원까지… 시총 첫 1천조

SK하이닉스 75만원대 안착 ‘상승’

한미반도체·셀트리온 등도 신고가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선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로비에서 딜러들이 미소 짓고 있다. 2026.1.22 /신한투자증권 제공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선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로비에서 딜러들이 미소 짓고 있다. 2026.1.22 /신한투자증권 제공

2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천선을 돌파한 가운데 인천·경기 지역 상장사들도 코스피 상승 흐름을 타며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경우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한때 16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기업 시가총액 1천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종가는 15만2천300원으로 전장보다 1.8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75만원대에 안착했다. 78만1천원을 찍었던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1만5천원(2.03%) 오른 75만5천원으로 마감했다.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영향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의 투톱 실적 우세가 지속할 경우 추가적인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2차전지주 역시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에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최근 로봇 산업의 확대에 따른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33만3천원에 장을 시작한 삼성 SDI는 전날보다 18.67% 오른 38만4천500원으로 마감했다.

인천의 주요 상장기업은 이달 초 주가가 급등한 후 박스권에 갇힌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경우 지난 2·5·6일 사흘 연속으로 각각 전일 대비 13.42%, 15.78%, 9.8% 급상승한 데 이어 8일 장중 20만1천원으로 최고가를 찍고 16만~17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8만원대를 보였던 셀트리온은 지난 2일(11.88%)과 5일(3.46%), 6일(1.67%) 연이어 전날보다 주가가 상승했고, 14일에는 최고가 22만2천500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는 20만원대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지난 7(2.67%)~8일(6.68%) 연이어 급등한 이후 170만원 후반~180만원대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급등한 종목들은 중간중간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쉬었다 가는 구간들이 생기는 편”이라며 “숨 고르기·조정 구간에 투자자들이 다른 업종 종목으로 옮겨 다니는 선순환매 효과로 시장 전체 지수는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진주·구민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