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천104세대 빌라단지
시행방식 등 주민투표 돌입
사업성 등 우위 ‘자신’
선도지구에 이어 분당재건축(재개발) 2차 선정을 노리는 기초구역(특별정비예정구역) 간 경쟁의 막이 오르고 있다.
빌라단지인 매화마을(기초구역 5번)은 24일 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 총회 및 설명회’를 하고 2차 도전에 본격 나섰다.
매화마을(8만6천910㎡)은 청구빌라(136세대)·현대벽산연립(252세대)·건영빌라1차(248세대)·동신건영빌라2차(240세대)·대창파크빌(112세대)·화성빌리지(116세대) 등 1천104세대와 상가 5개동 24호로 구성돼 있다.
선도지구인 목련마을 1천107세대에 이어 빌라단지 중에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19일 ‘정비구역지정 고시’가 이뤄진 ‘목련마을은 총2천475세대·최고 용적률 375%·최고 34층으로의 재건축이 계획돼 있다.
주민들이 대강당을 가득 매우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주민 총회 및 설명회’에서는 활동보고·2025년 결산보고·제2차 특별정비구역지정 신청서 작성 및 진행 방향 설명·사업시행 방식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매화마을은 이날 ‘주민 총회 및 설명회’를 시작으로 1주일간 신탁·공공(LH)·조합 등 3가지 시행 방식과 도시계획업체를 통합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재준위) 일임하는 안건에 대한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이후에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서 초안을 마련하는 등 2차 경쟁에서의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분당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 공고’를 하고 특별정비계획서 초안 접수를 오는 7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후 자문위원회를 통해 보완하도록 한 뒤 9월께 본안 접수를 하고 12월께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대상 구역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분당에 배정된 재건축 2차 물량은 선도지구 수준인 1만2천세대다. 성남시·정비업체 등의 분석을 종합하면 최소 30개 가량의 기초구역이 2차에 도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초구역당 세대수를 1천500으로 잡아도 4만5천세대로 경쟁률이 ‘3.8대 1’이다. 47개 기초구역 5만9천여 세대가 도전하며 ‘4.9대1’을 기록한 선도지구 못지않은 경쟁이다.
매화마을 재준위 측은 사업성·안전성·분당재건축 홍보효과 등을 감안해 2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재준위 정명자 위원장은 “매화마을은 빌라단지가 가진 높은 사업성 외에도 단지내 상가 구성, 비슷한 평형의 세대 구성, 건축면적과 유사한 대지 면적 등 재건축 진행시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성공적인 분당 재건축이 표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민 총회 및 설명회’에는 신상진 시장,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안철수 국회의원 및 경기도·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주민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재건축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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