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포천지역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해당 농장은 돼지 약 8천500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모두 살처분될 예정이다.
또 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오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시와 인접 8개 시·군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다.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포천지역 양돈농장과 주변 도로도 집중 소독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긴급 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살처분·역학조사·이동중지·소독 등 단계별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 직후부터 현장 대응과 상황 관리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 16일 강원 강릉, 지난 23일 안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중수본은 앞서 안성에서 ASF가 발생한 즉시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돼지 2천600마리를 살처분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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