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보다 0.35점 상승한 8.94점

경기아트센터·장애인체육회 꼴찌

지난해 경기도 산하 32개 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 점수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경기도 감사 결과 집계됐다.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을 받은 단체는 없었으며, 경기아트센터·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최하 등급(5등급)을 받았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 산하 32개 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8.94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8.95점보다 0.35점 상승한 수치다.

공직유관단체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거나 임원 선임에 관여하는 등 공공성이 있는 기관이나 단체를 일컫는다.

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산하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관의 규모·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Ⅰ그룹은 현원 100인 이상인 기관(14개), Ⅱ그룹은 현원 100인 미만인 기관(15개), Ⅲ그룹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별도로 평가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 Ⅳ그룹은 직원 10인 미만이거나 최근 1년 이내 설립한 기관(3개)이다. 별도 평가를 받는 Ⅲ그룹은 도 감사위원회 평가 대상에선 제외했다.

종합청렴도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기관 내부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3가지 분야로 평가했다. 점수에 따라 각 단체는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했다.

평가 결과 외부체감도는 9.45점으로 전년 대비 0.17점 하락했지만, 내부체감도는 7.87점으로 전년 대비 0.31점 상승했다. 청렴노력도는 9.18점으로 전년 대비 1.30점 하락했다. 종합청렴도는 3개 분야 평가 점수에서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 감점 항목을 반영해 측정했다.

기관별 결과를 살펴보면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2등급은 경기교통공사·경기도농수산진흥원·경기도사회서비스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경기연구원·경기테크노파크·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었다. 최하 등급인 5등급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받았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청렴도 지표 항목에 반영될 예정이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 기관에 대한 맞춤형 청렴 컨설팅, 우수·부진기관 간 청렴 멘토링 등을 통해 도민의 청렴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부체감도와 내부체감도 평가 설문조사에는 도민 5천27명, 기관 소속 직원 2천312명이 참여했다. 신뢰수준은 외·내부 모두 95%이며 허용오차는 ±1.31%p(외부), ±1.18%p(내부)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