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재건축 선도지구로 27일 정비구역지정 고시가 이뤄진 양지마을 전경. /경인일보DB
분당재건축 선도지구로 27일 정비구역지정 고시가 이뤄진 양지마을 전경. /경인일보DB

최고 37층·6천839세대

공공기여금 산출금액 1조573억

분당재건축 선도지구인 양지마을에 대한 ‘정비구역지정 고시’가 27일 이뤄졌다.

앞서 지난 19일 같은 선도지구인 시범단지현대우성, 샛별마을, 목련마을 3곳에 대한 ‘정비구역지정 고시’(1월 19일 보도=성남시, 분당 선도지구 시범·샛별·목련 ‘정비구역 고시’·2030년 준공 목표)가 이뤄진 바 있어 분당재건축 선도지구에 대한 고시가 모두 완료됐다.

성남시는 이날 성남시청 홈페이지에 토지이용·인구주택 수용 계획, 교통·문화·복지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조건부승인 내용 및 이행계획 등이 담긴 양지마을에 대한 ‘특별정비구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사업기간 목표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이다.

고시에 따르면 ‘양지마을’(금호·청구·한양아파트, 4천392세대. 29만1천584㎡)는)은 아파트단지별로 최고용적률 333.09%에서 383.79% 이하가 적용되며 최고 37층(117m 이하)·6천839세대(임대주택 294세대)로 거듭나게 된다. 공공기여금 산출금액으로는 1조573억원이 고시됐다.

양지마을은 향후 사업시행인가 단계로 나아가면서 2035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재건축의 길을 밟게 된다.

한편, ‘분당 양지마을 재건축 주민대표단’ 측은 구역지정 고시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내부 갈등이 빚어진 정산방식과 관련, “지난해 9월 양지마을 재건축 주민대표단이 소유주를 대상으로 선호하는 정산방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참여자 2천256명 중 80%(1천804명)가 ‘연합별 독립정산’ 방식을 선택했다”며 “연합별 독립정산은 등기부등본상 대지지분을 공유하는 단지끼리 연합을 구성하고, 연합 간의 재산권과 사업 자율권을 보장하는 정산 방식으로 공정성이 높은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주민대표단은 “이를 바탕으로 성남시에 제출한 통합정비 협의서에도 ▲통합설계·분양원칙 ▲공구별 우선분양 가능 ▲주택단지별 별도 정산 등의 내용을 명문화했다”며 “통합재건축 시 우려되는 단지 간 이해관계 충돌을 사전에 방지하고 각 단지의 특성을 살린 정비사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