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7일 남양주와 의정부를 직접 잇는 지하철 8호선 의정부 구간 연장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1.27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7일 남양주와 의정부를 직접 잇는 지하철 8호선 의정부 구간 연장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1.27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의정부시가 남양주에서 의정부를 직접 잇는 ‘지하철 8호선(별내선) 의정부 구간 연장’의 정부 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7일 “의정부시는 8호선 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년)’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8호선 구간은 별내역(남양주 별내동)에서 4호선 별내별가람역을 거쳐 의정부를 가로지른 뒤 의정부역에 이르는 약 15㎞ 구간이다.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지하철 1호선, 교외선, 경전철 등 관내 철도망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수도권 순환철도망의 단절구간 해소를 위해 이 같은 구간 연장 방안을 마련했다.

‘지하철 8호선(별내선) 의정부 구간 연장’ 관련 자료. /의정부시 제공
‘지하철 8호선(별내선) 의정부 구간 연장’ 관련 자료. /의정부시 제공

이번 사업 추진은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대광위의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최종 반영되지 못했던 ‘별가람~녹양’ 노선과 ‘별가람~탑석’ 노선의 대체 방안을 구상하는 차원에서 전개됐다.

이를 위해 시는 2022년 철도·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부시 철도정책 자문단’을 꾸려 정책 논의에 착수했으며, 2023년부터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구체적 대안책을 냈다.

시의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의정부경전철 어룡역 경유안(1안), 의정부경전철 송산역 경유안(2안), 의정부경전철 및 7호선 탑석역 경유안(3안) 등 총 3개 노선이 대안으로 제시됐고 이 가운데 경제성이 가장 높은 1안이 최적대안으로 채택됐다.

시는 자문단을 중심으로 국회·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추진 방향을 논의해왔다. 토론뿐 아니라 수요자인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추진 과정을 공유하며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다.

시는 향후 공동사업 추진의 주체가 될 남양주시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채택된 1안을 2024년 11월 경기도를 통해 대광위에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최적노선은 별내별가람(4·8호선)~청학~고산~민락~어룡(경전철)~의정부(1호선·GTX-C)를 경유하는 연장 15㎞ 규모 구간으로,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8천78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추산한다.

시는 8호선이 연장되면 의정부와 남양주 거주 인구와 신규 사업에 따른 유입·유동인구 등 20만명 이상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사업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국토부·대광위·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8호선 의정부 연장사업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돼 추진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조수현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