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군정계획 발표 후 질의에 “민선9기 도전”

관광·안전도시 등 주요 추진과제 제시

다자 경쟁 예고 속 여야 경선 ‘전열 정비’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8기에서 설계한 미래를 완성시키기 위해 민선9기에 출마하겠다”며 오는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현직 군수가 공개석상에서 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양평군수 선거 구도도 본격적인 국면에 들어섰다. 2026.1.28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8기에서 설계한 미래를 완성시키기 위해 민선9기에 출마하겠다”며 오는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현직 군수가 공개석상에서 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양평군수 선거 구도도 본격적인 국면에 들어섰다. 2026.1.28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8기에서 설계한 미래를 완성시키기 위해 민선9기에 출마하겠다”며 오는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현직 군수가 공개석상에서 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양평군수 선거 구도도 본격적인 국면에 들어섰다.

전 군수는 28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양평군 신년 언론소통 브리핑’에서 민선8기 군정성과와 올해 군정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군 관계자와 언론인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 군수는 브리핑에서 민선8기 동안 추진해 온 공모사업 성과를 비롯해 안전도시 기반 강화와 환경도시로서의 자원순환 기반 구축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남한강테라스 준공과 두물머리 UN관광마을 선정 등을 언급하며 체류형 관광기반을 넓혀왔다고 설명했다.

생활·건강 분야 성과로는 12개 읍·면 맨발걷기길 조성, 파크골프장 확대, 치매안심센터 등 주민건강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공식 발행된 지류형 지역화폐 ‘양평사랑상품권’을 통해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안전분야와 관련해서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단계적 절차를 군이 밟아나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교통·광역철도 분야에서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KTX 용문역 정차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양평읍 일대를 가로지르는 양근천을 ‘청계천화’ 수준으로 설계해 생활인구가 늘어나는 읍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세척센터 추진, ‘채움정책’을 통한 동부권 활성화 등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브리핑 후 출마 여부를 묻는 질의가 나오자 전 군수는 민선9기 출마의사를 밝혔다. 전 군수는 “많은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고 지원을 해주셔서 지금까지의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에서 설계한 미래를 완성시키기 위해 민선9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며 재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현직 군수가 출마의사를 밝힘으로 인해 군의 오는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양평은 경기도의 ‘TK’로 불릴 만큼 민선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래로 보수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을 다수 배출해 왔다. 그러다 2018년 고 정동균 전 군수가 당선되며 진보 진영에게 처음 자리를 내주었고, 민선8기에서 다시 보수진영이 군정수장을 되찾았다. 이번 선거는 ‘보수 강세’라는 지역 정치지형 속에서도 과거 정권교체 전력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각 진영이 후보 경쟁력과 현안 대응 구상을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현재 양평은 보수와 진보를 합쳐 총 10명 이상이 군수선거 도전 의지를 비추면서 예비구도도 빠르게 다자경쟁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당별 경선 구도와 출마선언 시점에 따라 후보군은 일부 변동될 수 있지만 현직의 재선 도전 공식화 이후 각 진영의 ‘전열 정비’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