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도 단독 7위 ‘봄 농구’ 희망 불씨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선두 창원 LG와의 격차가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관장이 5라운드에 선두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KBL(한국농구연맹)에 따르면 정관장은 23승12패로 리그 2위를 지키고 있다.

2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지켰던 정관장은 창원 LG에 선두를 내준 뒤 2위와 3위를 오가며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79-67)를 시작으로 수원 kt(73-62), 고양 소노(65-64)에 3연승을 거두며 LG를 0.5 게임 차까지 따라잡았다. 이에 4라운드 맞대결에서 순위 역전을 노렸지만 지난 25일 맞대결에서 53-76으로 패하면서 다시 1.5 게임 차로 벌어졌다.

정관장은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LG 또한 수비력이 막강해 좀처럼 뚫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LG 아셈 마레이가 1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허용해 23점 차로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정관장은 남은 4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5라운드에서 다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정관장은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9위 서울 삼성(11승23패)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전적에서 1승2패로 부진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소 상반된다.

정관장은 3연승을 달리다 지난 LG전에서 패배했지만 삼성도 최근 kt(71-78)와 소노(77-91)에 2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러면서 최하위 한국가스공사와도 격차가 0.5 게임 차로 좁혀지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정관장은 삼성을 잡고 다시 반등해 5라운드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소노는 2연승을 달리며 단독 7위로 올라서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소노는 지난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99-54로 4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소노는 시즌 14승을 수확하며 단독 7위로 올라섰고, 6위 KCC와의 승차를 3게임 차로 좁혔다. KCC와 소노의 격차가 크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KCC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것이 소노에게는 호재로 다가왔다.

소노는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이정현이 23점을 올리는 등 에이스에게 기대를 건다. 또 네이던 나이트도 15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런 상황에 소노는 오는 31일 서울 SK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소노는 SK에 올 시즌 전적이 1승2패로 다소 밀리지만, 상승세를 타면서 분위기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