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갈비뼈 부상도 꺾을 수 없던 ‘4관왕’ 의지
“자세·기술 집중 훈련, 작년보다 잘 풀려
경기도 실업팀 없어… 생기면 꼭 입단 하고파”
“꾸준히 훈련했던 것들이 4관왕이라는 결과로 이뤄졌습니다.”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이찬호(지체장애)는 성공의 비결을 훈련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찬호는 3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6㎞ Free STANDING(선수부)에서 16분00초0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네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이찬호는 지난 27~28일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STANDING(선수부·15분39초60)와 남자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7.5㎞ STANDING(선수부·33분46초90)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지난 29일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Classic STANDING(선수부)에서도 11분59초70으로 정상에 오르며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를 모두 석권했다.
이로써 이찬호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4관왕을 달성했다.
이찬호는 이번 대회 성과에 대해서 “훈련할 때 자세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자세와 기술을 많이 신경썼다”며 “훈련한 것보다 대회에서 훨씬 더 도움이 돼 작년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고 강조했다.
이찬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장염과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끈기로 버텼다. 또 지난 29일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었지만 참고 이겨내 대회 마지막날까지 4관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시합 전에 장염과 감기도 걸리고 어제 갈비뼈 쪽 부상을 입었다”면서도 “오늘은 마지막날인 만큼 일단 참고 대회에 임했다”고 말했다.
2년 연속 대회 4관왕에 오른 이찬호의 다음 꿈은 실업팀 입단이다. 그는 “현재 경기도에는 실업팀이 없다. 만약 만들어진다고 하면 실업팀에 들어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이제 단국대학교 대학원 특수체육으로 석사 과정에 들어가는데 학업과 운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평창/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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