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혁신연대에 관련 서류 제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 후보들이 ‘경기교육혁신연대’에 단일화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본격적인 단일화 작업이 시작됐다.

30일 경기교육혁신연대에 따르면 진보 진영 후보들로 분류되는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 유은혜 경기교육이음포럼 공동대표,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가 후보 신청서와 단일화 후보 이행 서약서 등의 서류를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제출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 단일화 의사가 있는 인사들을 상대로 후보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받았는데 안민석, 유은혜, 박효진, 성기선 등 4명의 서류만 접수됐다.

경기도 내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난 20일 발족했다.

서류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다음 달 4일 도의회에서 4명의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는 후보들이 출마의 변을 밝히고 향후 단일화 계획에 대한 설명도 할 예정이다.

다음 달 3일부터 교육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선거 출마가 확실시되는 진보 진영 후보 4명이 단일화 판에 뛰어들며 보수 진영 임태희 교육감에 맞설 후보가 이른 시일 내에 결정될지 관심을 끈다.

이미 안 공동대표는 지난 21일 “단일화는 ‘언젠가 하면 되는 선택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 완성하지 않으면 의미를 잃는 과제”라며 “시간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으며, 단일화가 지체되는 순간 그 공백은 분열로 남고 분열은 결국 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단일화 논의에 불을 지폈다.

향후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단일화 방식과 시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교육혁신연대 관계자는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비율을 어떻게 설정할지 등 단일화 방식과 언제까지 단일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받아 내부적으로 토론하고 후보 측과 만나 조율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 진영 후보 4명 중 유 공동대표만 아직 출마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는데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기자회견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