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이 1일 강원도지사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해 성남시의회에서 분당재건축 등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경인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이 1일 강원도지사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해 성남시의회에서 분당재건축 등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경인일보DB

SNS 통해 공식 입장 밝혀

“우상호 수석 승리 돕겠다”

강원도지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원도 지사로 출마할 의사가 없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광재 분당갑 위원장은 차기 강원도지사와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군은 물론 김진태 현 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때문에 차기 강원도지사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날 SNS를 통해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승리를 돕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광재 위원장은 이와 함께 한때 성남시장 출마설도 나돌았지만 뜻을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몸으로 실천하겠다’, ‘더 어려운 길을 택하겠다’, ‘밀알이 되겠다’며 현재 맡고 있는 분당갑 지역위원장에 최선을 다하면서 지방선거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광재 위원장은 이날도 분당재건축 2차 물량과 관련, 서당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효자촌 ‘그린·미래타운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에 참석한다. 또 월판선 판교동역과 관련한 서명부전달식에 김병욱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과 함께 하는 등 지역 현안에 밀착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이광재 위원장은 SNS에서 “강원도민이 주시는 사랑과 기대에 감사한 마음, 은혜를 갚고자 하는 마음 절실하다. 고심도 깊었고 아팠다. 어떻게 사는 길이 강원도를 위하는 길이고, 바른 길인가 많은 말씀을 경청했다”면서 “존경하는 이해찬 총리님 영결식이 있있다. 며칠 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의 우정 어린 시간이 많이 떠올랐다. 절실한 것이 무엇인가? 무엇이 우선인가?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이광재 위원장은 그러면서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우상호 수석의 승리를 돕겠다. 혼자 가는 길보다는 함께 가는 길을 택하겠다. 지금 절실한 것은 개인의 앞길이 아니고 국가”라며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나라가 안정된다. 승리의 길에 밀알이 되겠다. 강원도에서도 경기도에서도 승리하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광재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안전한 종로 대신 ‘험지’ 부산에서 도전했듯이 저도 더 어려운 길을 택하겠다”며 “바보 노무현과 함께했던 이광재가 바보의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한국 정치를 망친다’, ‘대의를 가지고 정치하라’는 노 대통령의 발언을 몸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