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장’의 화성 화옹지구(화성호) 이전·유치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화성시장 선거’의 핫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과천의 경마장 부지를 이전시키고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침(1월30일자 1면 보도)을 밝히면서 물밑에서 제기되던 화옹지구 이전·유치 주장이 서서히 표면으로 올라오고 있다.
포문은 화성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진석범 전 청와대 행정관이 열었다. 진 전 행정관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경마장 이전, 화성 화옹지구가 답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과천 경마장 이전지로 화옹지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올렸다.
화옹지구는 그동안 경기도와 수원시가 경기국제공항(수원군공항 이전+민간공항)건설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지역으로, 화성시의 끈질긴 반대로 15년 넘게 대립하고 있는 곳이다.
진 전 행정관은 “수도권 주택공급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풀고 경마장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원을 통해 시민 생활편의를 위한 도시 인프라에 다시 투자할 기반을 만들수 있다”고 유치 입장을 밝혔다. 과천시는 마사회가 포함된 경마장에서 연간 레저세로 500억원+α의 세수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현재 말산업특구 지역이다. 한국마사회가 화옹지구로 이전되면 운영·관리·시설·서비스 전반에 걸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말 조련 육성, 승마체험과 치유 프로그램, 교육 연구 기능까지 연계하면 말산업 생태계를 한곳에 묶는 ‘말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수 있다는 것이다.
경마장이 이전되면 세원 확충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 산업 생태계가 새롭게 조성돼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국제공항 이전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비행기 소음은 말, 소, 돼지 등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진 전 행정관은 “MICE, 스포츠 이벤트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키면 화성 서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대규모 집객시설은 주변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된다”고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진 전 행정관이 쏘아올린 마사회 화옹지구 이전·유치에 대해 시장선거 여야 후보군들도 유불리를 재며 스탠스를 잡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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