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DB와 공동 2위 ‘순위 방어’ 접전
5위 kt는 KCC와 반게임차, 수비 정비 필요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수원 kt가 힘겨운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정관장은 선두 창원 LG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원주 DB와 공동 2위에 위치해 순위 지키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kt는 KCC에 0.5 게임 차로 추격 당하고 있다.
2일 KBL에 따르면 정관장은 37경기 24승13패를 기록해 승률 0.649로 리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DB가 최근 상승세로 공동 2위로 올라섰고, 3연승을 달리면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관장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정관장은 지난 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승리하면서 2연패를 탈출하고 위기를 극복했다. 정관장을 이끄는 유도훈 감독은 시즌 초부터 수비에 방점을 두면서 촘촘한 수비를 보여줬는데, 최근 체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에게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무적인 것은 득점력이 오랜만에 살아난 것이다. 정관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0-82로 승리한 후 12경기동안 80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했다. 정관장은 수비를 강점으로 상대에게 평균 69.9점만을 허용해 7승을 따내기도 했지만 수비가 흔들릴 땐 득점이 살아나야 승리할 수 있다. 정관장은 수비 전술을 가다듬고 5라운드에서 다시 LG를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kt는 37경기 19승 18패로 승률 0.514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중이다. kt는 캡틴 김선형이 부상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팀은 패배하면서 6위 KCC에 0.5 게임 차 추격을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kt는 지난 1일 DB와의 경기에서 89-96으로 패했다. 김선형은 지난해 11월 발뒤꿈치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뒤 약 2개월 만에 코트를 밟아 10득점 1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무난한 경기를 치렀다.
kt 입장에서 신인 가드 강성욱이 홀로 버티는 상황에 김선형의 복귀는 반갑다. 다만 DB전에서 문정현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고, 이미 하윤기와 아시아쿼터 카굴랑안이 시즌 아웃된 상황에 잇몸으로 버티는 수 밖에 없다.
kt는 강성욱과 김선형의 조화를 찾고 데릭 윌리엄스, 아이재아 힉스와 전열을 정비해 순위 도약에 노린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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