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윤호중 국회의원-백경현 시장에 각각 날세워

사전예고 불구 백 시장 관련질의에 잇단 ‘불출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갈매역 추가 정차가 사실상 무산위기를 맞으며 구리시의회 임시회로 공방이 확산됐다. 사진은 갈매역. /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갈매역 추가 정차가 사실상 무산위기를 맞으며 구리시의회 임시회로 공방이 확산됐다. 사진은 갈매역. /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갈매역 추가 정차가 사실상 무산위기를 맞으며 구리지역 정치권이 책임공방을 벌이(1월23일자 6면 보도)는 가운데 구리시의회 임시회로 공방이 확산됐다.

GTX-B 갈매역 정차 무산… 구리지역 정치권 네탓공방

GTX-B 갈매역 정차 무산… 구리지역 정치권 네탓공방

6·3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무산(2025년12월29일자 8면 보도)관련 구리지역 정치권이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백경현 시장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도, 시의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질책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
https://www.kyeongin.com/article/1758052

우선 갈매역 추가정차의 실패 후 20여일간 출근길 집회를 벌여온 김용현(국) 의원이 3일 시의회 제357회 임시회에서 윤호중 국회의원을 직격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있는 것과 관련 “이미 수만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에서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없었던 과거 행정과 정치의 책임을 다하라는 목소리”라면서 “구리시 국회의원님은 지난 총선 당시 TV 토론회에서 ‘GTX-B 갈매 정차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매역 정차가 무산 위기에 처한 타당성 검증 용역발표 이후 오늘까지 49일동안 단 한차례의 공식적 대화도 없었고 침묵과 방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GTX-B 관련 현안들은 주민을 대하는 정치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반면 정은철(민) 의원은 “집행부의 명백한 전략적 패착”이라고 칼날을 백경현 시장에게 겨눴다.

정 의원은 “지난해 시정질문 당시 백 시장은 연내승인을 확신한다고 했다. 시장님의 확신이 시민들의 실망으로 바뀌었다”며 “이미 지난해 9월 민간사업자는 시의회 동의를 통한 사업추진 신뢰성 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집행부가 이 사실을 의회에 보고 했다면 철도사업기금 설치운영조례를 선제적으로 처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임시회는 갈매역 무정차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위해 열렸으나, 사전예고에도 불구하고 백 시장이 관련 질의에 잇달아 불출석해 공방이 더 가열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경애 의원은 “19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철저히 소외시킨 채 독단적으로 협상에 임하다 빈손으로 돌아온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질문조차 받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같은당 권봉수 의원 역시 “백 시장은 ‘기 예정된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했으나, 주간계획을 보면 이날 오전에 다중이 참석해 시장이 꼭 참석해야 하는 일정이 없다. 그렇다면 공식적으로 책임지는 자리에서 시장으로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 향후 책임이 두려워 회피하려는 비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신동화 의장은 “구리시의회에 갈매역 정차를 위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대책마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일정이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시장이 예정된 일정이라는 반복된 변명 뒤에 숨어 연이어 임시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는 입장을 남겼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