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대 도의원 거쳐 전문성 어필

이재명 당 대표때 수석대변인도

권칠승(화성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덜 피곤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026.2.3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권칠승(화성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덜 피곤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026.2.3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권칠승(화성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덜 피곤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8~9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권 의원은 경기도 전문성을 어필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 경력도 내세워 대통령과의 소통 능력을 강조했다.

3일 권 의원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이다. 한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성장하면서 기회는 늘었고 선택지는 많아졌다”며 “그러나 여전히 출퇴근 시간은 길고 주거·의료·생계비 부담은 줄어들지 않았다. 선택지는 많아졌지만 삶의 피로는 오히려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연하게 여겨온 경기도민의 피곤한 일상 해결을 도정의 중심에 놔야 한다. 평범한 경기인으로 출발해 입법과 행정,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사람으로서 경기인의 일상을 책임지겠다”며 ‘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덜 피곤한 경기인’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구체적으로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기도가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 지하철 지상역 상부 공간을 ‘준종합 의료클러스터’·돌봄 시설·임대주택으로 개발, 최소 환승 교통체계 구축, 경기도형 기본돌봄 도입 등이다.

특히 그는 최근 불거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및 용수 공급 문제 해법의 연장선으로 ‘SMR(소형모듈원자로) 실증단지’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SMR 실증단지 유치를 계기로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경기도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가 다른 지역으로 간다는 것은 (경기도 입장에서) 최악의 경우”라며 “반도체클러스터는 가지고 싶으면서 발전소는 기피하는 ‘님비’로는 경기도의 미래가 없다. 주민 갈등이나 이해관계를 조정해 내는 것이 정치다. 도지사가 된다면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제삼아 사회공론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칠승(화성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덜 피곤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026.2.3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권칠승(화성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덜 피곤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026.2.3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다만 또 다른 경기도의 지역 현안인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선 “국방부가 종합 판단해서 국책사업으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 그 결론에 맞게 지방정부(경기도)가 뒷받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이날 권 의원은 본인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경기도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했기 때문에 경기도 재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상대적으로 더 잘 인식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중앙정부와의 소통은 지금보다 더 원활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자신했다.

권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기획단 실무 당직자,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한편 양기대 전 의원, 김병주(남양주을) 의원에 이어 권 의원까지 민주당 내에서는 3명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