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에는 이기붕 후보 신청
교육감은 이대형·이현준·임병구
민주, 김교흥·박찬대 당직 사퇴
국힘, 공관위 구성 마무리 안돼
6·3 지방선거 첫 예비후보 등록이 3일 시작돼 120일간 레이스에 돌입했다. 인천 정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며 선거전도 점차 본격화할 전망이다.
3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기붕 개혁신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와 이현준 넥스트인천교육 상임대표,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 3명은 인천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날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만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받았다. 유력 후보군은 ‘당내 의견 조율’과 ‘전략적 판단’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뒤로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직 국회의원과 시장,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에 따른 이점이 현직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현직 시장·교육감은 예비후보로 등록할 경우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선거전 초반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는 유력 인천시장 후보 2명이 당직을 내려놨다. 최근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교흥 국회의원과 오는 10일 출판기념회를 앞둔 박찬대 국회의원은 이날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일찌감치 전열을 가다듬은 모습이다. 시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대비해 인천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완료했다. 인천시당이 지난 2일 오후 6시 마감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신청 공모에 후보자 255명이 몰렸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후보 50명과 광역의원 83명, 기초의원 122명 등이 응했다. 민주당도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한 구체적 지침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대기 변호사는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출마선언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이다. 조만간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민주당 인천시당과 달리 공관위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세부 지방선거 스케줄도 아직 정확하게 공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중앙당 차원의 지방선거 준비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당 지도부는 최근 인재영입위원장을 인선하고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중앙당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여기에 설 연휴 전후로 당명 변경까지 논의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어수선한 모습이다.
이날 시장,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부터 구청장과 시·구의원, 다음 달 22일부터는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시작한다.
예비후보가 되면 정해진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하며 홍보물도 만들어 보낼 수 있다. 어깨띠 혹은 표지물을 착용 소지하거나 예비후보자 공약집 1종을 발간해 판매할 수 있다. 선거비용 제한액 50%까지 후원금을 모집하는 등 정식 후보에 준하게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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