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티켓 예약·패키지
전년대비 각각 66%·73% 증가
팬덤 여가 소비 ‘참여’ 트렌드
2025년 놀유니버스의 해외 스포츠 티켓 예약 건수와 스포츠 직관 패키지 상품 송출객 수는 전년 대비해 각각 66%와 73%가 증가했다. 가파른 성장세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스포츠 직관 패키지 경우에는 올 1분기 기준으로 이미 2025년 전체 송출객 수를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해 스포츠 직관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놀유니버스 측은 설명했다.
인기 상품들을 살펴보면 스포츠 직관 여행은 단순히 경기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 응원단이나 선수 팬미팅, 해설위원 동행 등 팬 참여형 콘텐츠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KBO나 EPL, F1 등의 스포츠 IP와 팬덤을 결합한 상품이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일본과 중국같이 근거리 단기 일정의 해외 직관 상품에 대한 수요도 뚜렷했다. 해외스포츠 티켓/입장권을 구매건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 경기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싱가포르 F1 그랑프리 2025, 토트넘 홈 EPL&챔피언스리그 25/26, FC바르셀로나 홈 라리가&챔피언스리그 25/26이 순이었다.
스포츠 경기 직관 패키지를 송출객 수 기준으로 봤을 때 1위는 2025 K-BASEBALL SERIES 한일전 KBO 공식 응원단이었다. 2위는 토트넘 vs 아스날 EPL 경기+스타디움투어+영국관광 자유일정이었고, 3위는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 경기 관람 + 이현중 선수 팬미팅, 4위는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미국 스포츠 여행, 5위는 F1 스즈카 그랑프리였다. 이 밖에도 국내 원정 응원과 마라톤 대회 참가 등 국내 스포츠 역시 여행형 콘텐츠로 확정되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로드쇼와 결승 진출전, 결승전 등 e 스포츠가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여가의 흐름은 올해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북중미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물론,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상품까지 라인업이 확대된다.
팬덤을 중심으로 한 목적형 이동이 인바운드와 아웃바인드를 동시에 확장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팬덤은 이제 여가 소비를 ‘관람’에서 ‘참여’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 트렌드를 넘어 콘텐츠 중심 여행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팬덤 기반 여행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낮추고, 근거리와 단거리 상품부터 고부가가치 장기 체류 상품까지 확장성이 크다”며 “특히 방한 외국인과 해외 직관에 나서는 국내 소비자 모두 ‘보고 오는 여행’보다 직접 참여하고 경험을 완성하는 여정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공연·스포츠·페스티벌 등 콘텐츠 IP를 중심으로 관람, 체험, 굿즈, 지역 소비가 결합된 맞춤형 상품이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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