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님들! 조리읍 주민들께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박수를 많이 받으신 국장님께는 한 과를 정해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파주시가 2026년 시정운영의 키워드를 ‘민생On·기본Up’으로 내걸고 지난달 26일부터 시장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 ‘새해 이동시장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달 29일 조리읍에서 개최한 이동시장실은 비교적 간결하지만 밀도 있게 진행됐다. 김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각 실·국이 지역별 주요 사업과 현안을 공유한 뒤 시민 자유 발언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는 박대성 시의장을 비롯한 지역 시·도의원 및 노인회장 등 300여 명이 4층 강당에 모여 김경일시장으로부터 올해 주요정책과 계획을 들었다.
주민들은 생활 인프라 미비로 인한 불편 및 교통, 복지,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제기한다. 이에 담당 실국장이 설명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방향을 정리한다.
김 시장은 “행정의 중심은 시민의 생활 현장에 있고, 일상에 밀착된 인프라와 복지, 안전이 뒷받침돼야 도시도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동시장실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는 현장 행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반응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이날 참석한 한 주민은 “시장과 국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설명해 주니 답답함이 해소된다. 건의가 실제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피력했다.
시 행정지원과 최연경 과장은 “시는 이동 시장실에서 수렴된 의견을 단순 기록에 그치지 않고, 부서별 검토와 실행 계획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안별로 단기·중기·장기 과제를 분류해 처리 경과를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설명이나 후속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과 직접 마주앉아 추진하는 이 소통행보는 6일까지 20개 읍·면·동 현장을 직접찾아 시민의견을 듣는다.
파주/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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