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정지석 복귀·러셀 공격력 회복
흥국생명도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상승세’
프로배구 2025~2026시즌 5라운드에서 나란히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연고팀이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남자부에선 올스타전 휴식기 후 나란히 2연승을 달린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한국전력이 맞붙으면서 선두권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7일 한국전력을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불러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은 17승8패 승점 50점으로 리그 2위다. 리그 1위인 현대캐피탈(16승9패·승점 51점)과 승점 단 1점 차다.
올 시즌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던 대한항공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가 겹쳤고, 현대캐피탈에 1위 자리를 내주며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10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은 4라운드에서 1승5패의 기록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5라운드 들어 대한항공은 의정부 KB손해보험,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흐름을 되찾고 있다.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공격수 정지석이 한 달 만에 조기 복귀했고, 외국인 주포 러셀도 공격력을 회복한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의 시즌 맞대결에서 3승을 거둔 뒤 최근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홈에서 치른 2경기는 모두 이겼다. 대한항공이 리그 3위 한국전력(15승11패·승점 43점)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시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다만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한국전력은 올스타전 휴식기 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포 베논이 올 시즌 647득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서재덕도 맹활약했다. 더불어 공백이었던 아시아쿼터 자리에 파키스탄 출신 미들 블로커 무사웰이 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상태다. 무사웰은 7경기에 출전해 64.29%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0.643개의 블로킹을 해냈다.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화성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를 펼친다. 흥국생명은 15승11패 승점 48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4라운드에서 5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지난달 29일에 열린 5라운드 첫 경기 GS칼텍스전에서 패배했지만, 이달 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며 다시 흐름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리그 선두인 한국도로공사(20승6패·승점 55점)와는 승점 7점 차를 유지하고 있고, 3위 수원 현대건설(15승11패·승점 45점)은 3점 앞서고 있다. 흥국생명은 리그 4위인 기업은행(12승14패 승점 39점)과 올 시즌 맞대결에서 3승1패를 기록했고, 유일하게 홈에서 치른 3라운드 경기에선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해 2위 경쟁 중인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벌리고, 선두와의 승점 차도 좁혀야 한다.
/백효은·이영선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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