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개 부스 설치·철거 ‘원활’

킨텍스(KINTEX, 한국국제전시장)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천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한 해에만 행사 1천200여건을 진행하며 처음으로 ‘매출 1천억 시대’를 연 가운데, 원활한 행사를 위해 묵묵히 일해 온 홀·룸 매니저들 덕분에 가능한 성과였다는 게 킨텍스 설명이다.

5일 킨텍스에 따르면 최근 지난 한 해 매출을 가집계한 결과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공고는 다음 달 이뤄질 예정이지만,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02년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1천200여건의 행사를 개최해 600만명가량이 찾았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 매주 수천개의 부스가 쉼 없이 설치됐다가 철거되고 많은 인파가 몰려왔음에도 이렇다 할 사고 없이 원활하게 다수의 행사가 진행됐던 것은 킨텍스 행사지원팀 소속 홀·룸 매니저들의 역할이 주효했다.

홀·룸 매니저는 각종 전시 시설을 유지·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행사 주최사와 참가 업체, 부스 설치·철거 업체 등과 시시각각 소통하는 일을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부스 설치·철거 작업자들의 안전구 착용 여부부터 다중집객행사 사전 안전 진단 제도의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도 꼼꼼히 확인한다. 이 같은 통합 관리 역량과 안전 점검 노하우가 킨텍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고, 이런 점이 매출 증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킨텍스 측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행사 운영 시스템이 행사 유치를 늘리는 데 기여했고, 이런 점이 매출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며 “홀·룸 매니저들의 역할이 주효했다. 모두 킨텍스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주최사와 방문객 모두에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기정·김환기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