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委, 동의안 원안 가결

발굴한 대상자 사후관리 의견

사업 시행전 홍보 강화 당부

인천시가 올해 외로움돌봄국 신규 사업으로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을 운영한다. 사진은 인천광역시의회 청사 전경. /경인일보DB
인천시가 올해 외로움돌봄국 신규 사업으로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을 운영한다. 사진은 인천광역시의회 청사 전경. /경인일보DB

인천시가 올해 외로움돌봄국 신규 사업으로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을 운영한다. 인천시의회는 충분한 홍보와 철저한 사후관리 등 사업 실효성을 높일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제306회 임시회 제5차 회의를 열어 ‘2026년도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운영지원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는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운영을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하기 위해 인천시의회 동의를 구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누구나 언제든 연결이 가능한 전화·메신저 창구를 운영함으로써 외로움이나 고립감에 대한 기초 정보 및 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 일단 상담을 받은 대상자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위기 상황으로 간주하고, 정신건강 지원이 가능한 행정·지역사회 자원으로 즉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인천시는 이 사업이 상담 서비스 체계 구축, 상담을 통한 발굴 및 서비스 연계까지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인천시청년미래센터를 통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등 다수의 실적을 보유한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하기로 했다. 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2029년까지 3년간 이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다만 인천시의회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이 사업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충분한 홍보 등을 당부했다. 또 사업 실효성을 높이려면 단순히 상담 실적 관리 수준에 그치지 않고, 상담을 통해 발굴한 위기 대상자 사후관리 등 정성·정량적 평가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경희(민·부평구2) 문화복지위원장은 “외로운 분들이 직접 상담을 요청해야 하는 구조인데, 사업 초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알고 전화를 걸지 우려된다. 사업이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다”며 “세부 계획을 정말 철저히 점검해 상담이 연계 사업으로까지 이어지도록 신경써 달라”고 했다.

유준호 외로움돌봄국장은 “외부와 교류가 없다고 해서 모든 미디어와 단절된 것은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업 시행 전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전문성이 있는 기관에 상담콜 업무를 맡겼을 뿐, 인천시가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활용도를 높이도록 관리하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