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조병현·노경은 중간 계투 역할

이달 중순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3월 5일부터 조별리그… 일본, 대만, 호주, 체코 상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6 /연합뉴스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6 /연합뉴스

3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프로야구 수원 kt wiz 투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미국인 선수 4명이 합류하면서 기대가 커진다.

KBO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WBC에 출전할 한국 야구 국가대표 선수 30명이 발표됐다.

kt wiz 고영표가 3월 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kt wiz
kt wiz 고영표가 3월 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kt wiz

kt 선수 중에서는 투수가 대부분 발탁됐다.

kt 토종 원투펀치 선발 사이드암 고영표를 비롯해, 우완 소형준이 이름을 올렸다. 고영표는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한화 이글스 문동주의 어깨부상으로 극적으로 합류했다.

고영표는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이닝 소화 능력이 검증됐으며, 위기 상황에서 상대 타자 땅볼 유도 등 위기 극복 능력도 높게 평가된다.

소형준도 부상에서 극복해 지난 시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4.03으로 토종 투수 중 1위에 오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마무리 투수 박영현도 이름을 올리며 뒷문을 잠근다.

SSG 랜더스에서는 조병현과 노경은이 발탁되며 중간 계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야수에서는 kt 신예 거포 안현민이 명단에 포함됐다. 안현민은 지난 시즌 혜성같이 등장해 112경기에 출전, 타격 2위(타율 0.334), 출루율 1위(0.448), 장타율 3위(0.570)를 기록하며 KBO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지난달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21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지난달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21 /연합뉴스

또 이날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한국계 빅 리거’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선수로는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과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4명이 WBC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뛰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이달 중순 소집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WBC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한국은 다음달 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경쟁하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다.

◇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곽빈(두산 베어스),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 랜더스), 박영현, 고영표, 소형준(이상 kt wiz),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류현진, 정우주(이상 한화 이글스), 송승기, 손주영(이상 LG 트윈스), 고우석(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김영규(NC 다이노스)

▲ 야수= 김혜성(다저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주원(NC),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박동원(이상 LG), 노시환, 문현빈(이상 한화), 셰이 위트컴(휴스턴), 안현민(kt),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구자욱(삼성),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최재훈(한화)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