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1기 신도시 분당 전경. /경인일보DB
본격적인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1기 신도시 분당 전경. /경인일보DB

7월 정비계획서 제출 앞둬

2차 선정 강한 의지 드러내

세대수로는 올들어 총 2만↑

배정된 1만2천 훌쩍 넘어서

주말새 4개 기초구역(특별정비예정구역)이 주민설명회를 하는 등 분당재건축 2차 경쟁이 벌써 점화된 분위기다.

주민제안 방식으로 진행되는 분당재건축 2차 물량은 1만2천여세대로 오는 7월 특별정비계획서 초안 접수·12월 선정이 예정돼 있다.

9일 성남시·각 재건축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7·8일 주민설명회를 가진 기초구역은 파크타운(33구역·3천25세대), 서현 효자촌 현대·동아·임광·삼환아파트단지(24구역·2천722세대), 아름마을 풍림·선경·효성아파트단지(15·17구역통합·1천634세대), 상록마을 우성아파트단지(36구역·1천762세대) 등이다.

‘서현 효자촌 현대·동아·임광·삼환아파트단지’의 경우 8일 서당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차 특별정비구역 주민설명회’를 가졌는데 주민들이 체육관을 가득 채우고 상당수는 서 있기도 했다.

재건축은 최고 용적률 350%(현 183%)에 최고 49층·4천884세대가 예정됐고 특히 주차대수가 세대당 2.47대로 계획됐다.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측은 오는 5월 중 2차 주민설명회를 한 뒤 성남시에 정비계획 입안제안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효자촌 그린·미래타운과 빌라단지인 매화마을은 지난 1일과 지난달 24일 각각 주민설명회를 열고 ‘2차 특별정비구역 선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매화마을은 청구빌라·현대벽산연립·건영빌라1차·동신건영빌라2차·대창파크빌·화성빌리지 등 1천104세대로 구성돼 있다. 효자촌 그린·미래타운(그린·미래타운아파트단지)은 총 1천904세대인데 이미 ‘1차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상태다.

이밖에도 올해 들어 주민설명회를 진행한 기초구역들은 탑마을 대우·선경아파트단지(9구역·1천630세대), 하얀마을1 화이트빌·신안벽산빌라단지(51구역·259세대), 이매동 삼성·삼환아파트단지(17구역·1천734), 무지개마을 제일·동아아파트단지(60구역, S10구역 통합개발·499세대), 이매촌 진흥·동신아파트단지(18구역·1천286세대), 무지개마을 금강11·주공12아파트단지(57구역·1천121세대), 정든마을 신화·한진6·7·8아파트단지(40구역·1천756세대) 등이다.

이런 기초구역들의 총 세대수는 2만436으로 분당에 배정된 재건축 2차 물량 1만2천여세대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성남시·정비업체 등은 2차 경쟁률이 최소 ‘3.8대 1’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9대 1’을 기록한 선도지구 못지않은 경쟁이다.

이처럼 2차 경쟁이 벌써 점화된 가운데 성남시는 오는 24일 시청 온누리홀에서 ‘2026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분당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 공고’를 하고 특별정비계획서 초안 접수를 오는 7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후 자문위원회를 통해 보완하도록 한 뒤 9월께 본안 접수를 하고 12월께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선도지구에 이은 2차 특별정비구역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