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치의·무상 대중교통 공약
現 송현초 교사… 21일 출판기념회
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 대표가 9일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이날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 사회를 여는 기본 교육 시스템’을 인천에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본 교육’에 대해 ‘기회의 평등을 넘어 배움이 지속될 수 있는 조건을 보장하는 교육’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기본 교육을 토대로 ‘주거, 의료, 교육, 돌봄 등 헌법이 보장한 삶의 기본적 권리를 공공 부문이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보장하는 기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인천 청소년 기본소득 제도 ▲인천 청소년 주치의 제도 ▲인천 청소년 무상 대중교통 제도 등을 제시했다.
심 대표는 “인천 시민사회와 교육단체 등이 참여하는 인천시민교육회의를 제안한다”며 “교사, 학부모, 청소년, 시민이 함께 모여 인천교육의 방향을 숙의하는 상설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교육에 대해선 “학교는 민원의 공간이 되었고, 교사는 보호받지 못한 채 현장에 방치됐다”며 “서이초 교사의 죽음 등은 이런 상황이 어떤 사회를 만들었는지 보여주는 비극적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위기는 몇 가지 제도를 고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교육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심 대표는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에 참여해 고보선 우리교육정책연구원 원장,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와 경쟁할 예정이다. 민주진보 진영 단일 후보는 내달 초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송현초등학교 현직 교사인 심 대표는 인천동구마을교육협의회 사무처장, 인천동구마을교육사회적협동조합 이사를 맡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사무처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심 대표는 오는 21일 인천미림극장에서 자신의 교육 철학과 비전을 담은 책 ‘기본 교육의 시대’ 출판기념회를 연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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