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탈바꿈… 혁신기업 성장 투트랙 지원”

 

남동산단·계양TV 경쟁력 초점

청년층 눈높이 ‘인재유입’ 연결

네트워크 통해 R&D 역량 강화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은 9일 경인일보와의 새해 인터뷰에서 “산업공간 혁신은 인재유입, 기업 성장 등과 연결된다”며 “산업공간혁신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2.9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은 9일 경인일보와의 새해 인터뷰에서 “산업공간 혁신은 인재유입, 기업 성장 등과 연결된다”며 “산업공간혁신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2.9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기존 전통 제조업의 기술 전환을 도우면서 혁신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은 9일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 맞춰 보편적인 지원사업뿐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기존 전통 제조업과 첨단분야 혁신기업을 투 트랙으로 지원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호 원장은 올해 사업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지역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설정했다. 그는 “기업들이 혁신 의지를 갖지 않고, 변화에 뒤처지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변화하려는 기업을 도우려면 지역산업 혁신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해 ‘산업공간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인천의 노후산단뿐 아니라 인천로봇랜드와 계양테크노밸리 등 추후 조성될 공간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게 이 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갯벌이 토지공간혁신을 거쳐 경제자유구역으로 거듭난 이후 자본과 사람이 모인 것처럼 인천의 공간들을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춘 공간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공간혁신은 곧 인재유입과 기업 성장으로 연결되는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인천지역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부의 ‘5극3특(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인천은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R&D 관련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시 자체 예산 투입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이 원장의 진단이다.

이 원장은 이를 해결하고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인천지부’를 중심으로 인천 과학기술인 네트워크를 다지고, R&D 저변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R&D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기 위해선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게 필요하다”며 “올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인천지부 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인천TP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인천시의 사업을 수탁받는 기관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재정능력을 가질 수 있는 기관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데이터센터 사업, 영흥도 미래에너지파크 사업 등 참여를 추진하며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