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장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 공직자 출신인 박남수 (사)기본사회 광주본부 공동대표가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대표는 10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시장 경선 주자로 박관열 후보에 이어 두번째 선언이다.
이날 발표한 출마 선언문에서 “지난 33년간 광주의 골목 끝자락에서 시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행정 전문가로, 또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으로 현장을 누벼왔다”며 “말뿐인 정치의 시대를 끝내고, 검증된 실력으로 광주의 진짜 아픔을 해결하는 ‘도시 혁신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광주의 가치를 다섯 배 키우겠다는 구상 아래 ▲시정 혁신 ▲교통 혁신 ▲환경 혁신 ▲민생 혁신 ▲기회 혁신 등 ‘5대 혁신 플랜’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정 혁신 분야에서는 시장실을 시청 1층으로 이전해 시민 소통 공간으로 개방하고, 조직을 ‘실전형 서비스 조직’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직속 ‘현장 솔루션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을 즉각 해결하는 밀착형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교통 혁신과 관련해서는 AI 기반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전 지역에 도입해 상습 정체 구간을 과학적으로 해소하고, ‘광주형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환경 혁신 분야에서는 규제로 인한 지역의 희생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의 청정 환경이 흡수하는 탄소량을 가치로 인정받아 기업에 판매하고, 그 수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환경특별시’ 모델을 구상 중이다.
민생 혁신 분야에서는 행정 혁신을 통한 규제 개선으로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 부담을 낮춘 ‘광주형 안심 상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결제 수수료 0%대의 공공 배달 플랫폼을 통합 운영해 소상공인의 실질 소득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기회 혁신과 관련해서는 경력 보유 여성과 청년, 어르신을 연결하는 ‘기회 사관학교’와 ‘세대 융합 모델’을 통해 전 세대가 소외되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는 “광역 철도나 국도 등 대규모 사업은 정치권과 협력해 속도를 내고, 시민의 집 앞 도로와 퇴근길 버스 같은 민생 문제는 시장이 직접 책임지겠다”며 “시민의 일상부터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남수 대표는 광주시에서 33년간 공직 생활을 했으며,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으로 3년간 현장을 누벼 지역 행정과 도시 정책 전반에 밝은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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