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인천시의원이 11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최재영 목사(김종인 오른쪽)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왼쪽)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2026.2.11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김종인 전 인천시의원이 11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최재영 목사(김종인 오른쪽)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왼쪽)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2026.2.11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김종인 인천시의원이 서해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기자회견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네고 몰래 촬영했던 최재영 목사와 이를 보도했던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시의원은 11일 오전 서구청 브리핑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행정이 주민 위에 서지 않도록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서해구청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구의 미래를 위해 헌신한 김교흥(서구갑) 의원과 서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이용우(서구을) 의원과 강력한 원팀으로 뛰겠다”며 “누군가 이름 뒤에 책임을 숨기지 않는 최종 책임을 구청장이 지는 서해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날 김 전 시의원의 출마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 중에는 최 목사와 백 대표 등도 포함됐다. 통일운동가인 최 목사는 2023년 11월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 명품 ‘디올백’을 건네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해 공개한 ‘디올백 사건’ 제보자다. 최 목사는 충남 보령 출신인 김 전 시의원과 동향이다. 검찰 개혁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2022년께부터 친분이 두터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통일운동가이자 북한 전문가로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대북관을 조언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와 만남이 이뤄졌다”며 “이 때 권력층의 잘못된 모습을 보고 공공 폭로를 하게 됐다. 사건 이후 김 전 시의원과 활동을 함께하면서 뜻이 통한다고 느껴 출마선언을 응원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의소리 백 대표도 “출마선언에서 김 전 시의원의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이재명 대통령만큼 잘할 것 같은 정치인”이라고 했다.

김 전 시의원은 “디올백 사건을 세상에 가장 먼저 끄집어낸 두 분이 출마선언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잘못했을 때 이분들이 질타를 할 수도 있다. 지지자들이 저를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서해구청장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김 전 시의원은 서해구 공약으로 가좌·석남 권역 청년 창업지원 강화, 신현·가정 권역 교통·복지 확대, 청라 권역 경제거점 조성, 연희·검암 권역 관광·문화 확충 등을 내세웠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