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공동사업 진행 수익 등 활용

계양강화고속도 지하화 큰틀 합의

11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 신년간담회를 열고 올해 집중할 시정 방향과 역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2.11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11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 신년간담회를 열고 올해 집중할 시정 방향과 역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2.11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김 시장은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5호선 연장을 위한 5천500억원 직접 부담과 관련해 신속예비타당성평가 영향과 산출근거, 재정영향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시장은 “예비타당성 분석은 사실상 끝났고 이제 기획예산처 평가위원회 단계만 남았다”며 “(5천500억원 부담은)정책성 분야에서 가점을 받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가 총 사업비의 일정 비율 이상을 자체 예산으로 분담하겠다고 확약하는 경우, 가장 강력한 추진의지로 간주해 정책성 점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 산출 근거도 제시했다. 지역 내 민관공동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자 공모 시 사업자가 약속한 금액, 사업 계획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추가 수익, 지역 내 도시개발사업자가 제공하기로 한 금액 등이다. 김 시장은 “시 개발로 추가 수익이 발생하면 그 일부를 선 투자하겠다는 것으로 시 일반재정을 투입하는 구조는 아니다. 재원은 매우 구체적으로 산정됐고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의 재정 부담 우려에 대해선 “예타 발표가 임박한 지금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지금은 5천500억원이 아니라 5호선을 봐야 한다. 더 필요하고 확보 가능하다면 더 할 의지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11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 신년간담회를 열고 올해 집중할 시정 방향과 역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2.11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11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 신년간담회를 열고 올해 집중할 시정 방향과 역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2.11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계양강화고속도로 김포 구간 지하화 문제와 관련해선 관계 기관과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IC는 기술적 한계로 지상 설치가 불가피하지만 주거지 구간은 지하화하기로 협의했다. 도시 단절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총사업비 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우선 착공한 뒤 공모지침에 지하화 내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생활권 사법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천지방법원 김포지원과 인천지검 김포지청 신설 추진도 표명했다. 김 시장은 지역 내 사법 인프라 공백을 언급한 뒤 “사건은 김포에서 발생하는데 재판은 외부에서 받는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며 “관할 인구 52만, 평균 사건 수 7천400건, 평균 소요시간 23분 이상으로 설치 요건을 충족한다. 70만 도시 위상에 맞는 사법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