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연수구 새해방문
區 해사법원 유치 활동과 관련
“지역주민 바람 고려 적지 설치”
유정복 인천시장이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을 위해서 인천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오후 연두방문으로 인천 연수구를 찾았다. 유 시장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인천 남항에 추진되던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에 제동이 걸렸다”며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을 다시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한가지 방식만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시가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는 중고차 수출업체가 밀집해 있다. 업체가 영세하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음, 분진 등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중고차 수출업체를 인천항 남항으로 이전하는 ‘스마트 오토밸리’사업을 추진해왔다. 인천 남항 배후부지 39만8천㎡에 4천370억원을 들여 친환경·최첨단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다만 최근 민간 사업자가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무산됐다.
유 시장은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은 인천시, 연수구의 오랜 숙원”이라며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 연수구는 이날 ‘해사전문법원 연수구 유치 결의 선언식’이 열렸다. 구는 해사법원을 유치해 ‘글로벌 사법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연수구의 해사법원 유치 활동과 관련해 “법원이 설치됐을 때 효율성, 수요자 편의성 지역 주민들의 바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지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연수구는 ▲연수선학노후계획도시 기준 용적률 상향 ▲인천시립박물관 부지, 주민 활용 검토 ▲트램 등 송도국제도시 교통인프라 확충 ▲송도 6·8공구 시내버스 확충 등을 건의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오늘 건의한 내용은 연수구의 재도약을 위해 늦출 수 없는 사업”이라며 “인천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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