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전 구리시장이 1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시장선거에 나서는 9대 공약을 발표했다. 2026.2.19 /안승남TV 화면 캡처
안승남 전 구리시장이 1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시장선거에 나서는 9대 공약을 발표했다. 2026.2.19 /안승남TV 화면 캡처

재선에 도전하는 안승남 전 구리시장이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행복 AI특별시’를 표어로 내걸고 시정의 비전을 전했다.

안 전 시장은 먼저 구리가 분열돼 발전 방향을 잃었다고 진단하고, “민주시민교육, 거버넌스, 회복적 정의를 통한 가치 회복에 해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는 칼이 아니라 찢어진 공동체를 꿰매는 바늘과 실이어야 한다”면서 “갈등을 숨기지 않고 대화와 합의로 풀어가는 과정 자체가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미래 전략도 ‘시민행복 AI특별시’로 요약했다.

안 전 시장은 삶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수단으로서의 AI를 접목해 구리도매시장이 이전한 자리에 ‘안심뉴메타타운’을, 토평2지구에 ‘메타디지털 허브도시’를 조성·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토평2지구는 “아파트보다 일자리가 먼저”라며 자족용지 20% 확보, 일자리 확보를 위해 9호선 토평역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호선 토평역 유치는 이날 안 전 시장이 발표한 9대 공약에도 포함됐다. 그는 사노동에 8호선과 면목선이 교차하고, 갈매역에 면목선이 지하로 들어와 지하철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GTX-B 갈매역 정차를 두고는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 구리시장이 국회의원 손을 잡고 중앙정부를 만난 적이 있나. 9호선 토평역은 그렇게 만들어야한다”고 여당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 시장으로서 유치했던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은 첫번째 공약에 포함됐고 역시 민선 7기에 추진했으나 8기에 와서 멈춰선 랜드마크타워, 아이타워 건설, 푸드테크밸리가 두번째 공약에 이름을 올렸다.

철도 연결이 세번째 공약이었다면, 돌봄과 도매시장 이전부지 개발, 기후위기대응, 강변북로 지하화, 토평2개발, 재개발의 투명성이 순서대로 뒤를 이어 9대 공약을 채웠다.

설 연휴 직전에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으로부터 ‘본선 경쟁력을 잃은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던 데 대해서는 “민주당은 화합과 단결, 원팀이 되겠다. 시민이 보시기에 민주당이 훌륭하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어떠한 비판과 비난도 받아들이면서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오전 11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진행됐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