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예·문인화 연합 추진

서총 창립 계기 합동 전시

지역 서화계 협력 첫 시도

전통예술 기반 구축 목표

챗GPT(5.2)에 해당 기사를 입력하고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지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해 생성한 이미지.
챗GPT(5.2)에 해당 기사를 입력하고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지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해 생성한 이미지.

인천 지역 서예·문인화 단체들이 ‘연합 단체’ 창립을 공식적으로 추진한다.

인천 서화계는 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인천서총 창립, 인천서화단체총연합전’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인천광역시지회(이하 인천서총) 창립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는 게 서화계 설명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한국서예협회·한국서가협회 인천지회 소속 작가들이 참여한다. 인천에서 활동 중인 서예·문인화 단체들이 처음으로 공동 기획한 전시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원로, 중견, 신진 서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은 검여 유희강, 동정 박세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서화가들이 활동했던 도시다. 하지만 서화계의 한 주요 인사는 “서예와 문인화가 지역 문화 예술의 중요한 축을 이뤄 왔지만, 타 예술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간 단체별 활동에 머무르며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서총 창립을 계기로 지역 서화계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서화 예술의 위상을 공공적으로 정립하겠다는 게 서화계 목소리다.

‘인천서총 창립, 인천서화단체총연합전’ 서주선 추진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합동 전시가 아니라 인천 서화 예술이 하나의 연대된 주체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선언적 자리”라며 “추후 인천서총을 중심으로 전시, 교육, 아카이브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전통예술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 “인천서총 창립을 통해 지역적, 제도적 지원과 창작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인천서총 창립, 인천서화단체총연합전’은 인천문인화협회 주최로 임희숙 회장이 운영위원장 역할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추진위원은 김백호, 김숙례, 변효숙, 신백녕, 정헌만 등 각 단체 대표들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