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왼쪽부터 이정민·최민정·김길리·이준서)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직전인 지난달 21일 신상진 시장과 손을 모으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왼쪽부터 이정민·최민정·김길리·이준서)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직전인 지난달 21일 신상진 시장과 손을 모으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빙상팀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선전

금메달 2·은메달2·동메달1 수확

성남시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쇼트트랙 선수들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동계올림픽’에서도 빛났다.

최민정·김길리·이준서·이정민 선수가 그들로 모두 금메달 2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합작해 냈다.

21일 현재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획득한 전체 메달(10개)의 50%를 일궈낸 셈이다. 성남시청 빙상팀은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4개·은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우리나라 종합 성적을 견인한 바 있다.

최민정은 2017년부터 성남시청 빙상팀에 몸담아 왔고, 김길리는 2023년부터 합류했다. 두 선수는 분당 서현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최민정·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가 금메달, 최민정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1500m에서 두 선수는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1위 경쟁을 펼쳤고 레이스를 마친 뒤에는 서로를 안아 주며 격려했다.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7개) 기록을 세운 최민정은 올림픽 은퇴를 선언하면서 “길리에게 에이스 칭호를 물려주게 됐다. 저도 전이경 선배님과 진선유 선배님 등을 보며 꿈을 키웠고 길리도 저를 보며 꿈을 키우고 이뤄내서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고, 김길리는 “민정 언니한테 많이 배우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민정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준서·이정민 선수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합작해 냈다. 두 선수는 각각 2023년과 2025년에 성남시청 빙상팀에 입단해 호흡을 맞춰 왔다.

성남시는 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해 왔다.

지난달 21일에는 시장 집무실에서 출전을 앞둔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고, 선수들이 입국하면 환영식을 하고 격려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여자 1500m 결승전 직후 페이스북에 최민정·김길리·이준서·이정민 선수를 언급하며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들의 올림픽 메달 쾌거를 100만 시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하며 축하합니다. 그간의 고되고 힘든 훈련과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심신의 휴식을 잘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했어요”라고 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