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화성 방교중학교에서 진행된 ‘스마트한 건강과 웰빙-해커톤 웰니스 챌린지’. 반기담·이지민 학생의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Mental Health Support System)이 특허 출원으로 이어졌다. /경인일보DB
지난해 8월 화성 방교중학교에서 진행된 ‘스마트한 건강과 웰빙-해커톤 웰니스 챌린지’. 반기담·이지민 학생의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Mental Health Support System)이 특허 출원으로 이어졌다. /경인일보DB

교육부 공모 선정 디지털새싹사업

체험형 방식·자율 창의 프로그램

장기 프로젝트 진행·결과물 도출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와 화성시인재육성재단(대표이사·임선일)이 디지털새싹사업을 통해 중학생들의 특허출원 5건을 이끌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천대학교와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은 교육부가 공모한 ‘디지털새싹사업’에 선정된 뒤 ‘디지털새싹사업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장기 프로젝트로 ‘스마트한 건강과 웰빙-해커톤 웰니스 챌린지’을 진행해 왔다.

10개 학교 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과 헬스케어를 융합한 메디바이오(Medi-Bio) 분야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생활 속 건강 및 웰빙 문제를 주제로 창의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체험형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하는 학생 자율 창의 프로그램이다.

특허 출원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선발된 최우수 5개팀(동탄목동중학교 김우찬·송준현 학생, 서연중학교 이정원·박소은·권유진 학생, 서연중학교 최태인·권하율 학생, 수현중학교 장와룡·하문성 학생, 방교중학교 반기담·이지민 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이뤄졌다.

동탄목동중 김우찬·송준현 학생은 ‘2차 사고를 방지하는 장치’(Secondary Accident Prevention Device), 서연중학교 이정원·박소은·권유진 학생은 ‘교통사고 자동 신고 시스템’(Traffic Accident Automatic Reporting System), 서연중학교 최태인·권하율 학생은 ‘활동량 측정 스마트 워치’(Activity-Tracking Smart Watch), 수현중학교 장와룡·하문성 학생은 ‘횡단보도 사고 예방 시스템’(Crosswalk Accident Prevention System), 방교중학교 반기담·이지민 학생은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Mental Health Support System)을 각각 고안해냈다.

특허 출원은 신아특허법률사무소 김정한 대표변리사의 자문을 거쳐 완성됐다. 디지털새싹사업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정리한 발표 자료와 동영상을 기반으로 가천대학교 재학생들이 사전 조사와 차별성 주제를 도출하고 김정한 대표의 자문을 통해 참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중간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이후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통해 특허 출원 가능성을 높였고, 실제 성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연중학교 최태인 학생은 “스마트 워치를 직접 개발하고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을 직접 구현하는 것도 의미가 있었는데 디지털새싹사업단의 지원으로 특허까지 출원하게돼 정말 기쁘다”고 했고. 가천대 차예원 석사과정생은 “중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특허까지 출원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하고 법률사무소와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의심이 확신으로 변했다. 저도 연구를 계속하면서 작은 아이디어라도 소중하게 키워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사업단 관계자는 “소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준 참여 학생들, 긴 시간 동안 소통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학부보님들, 학업과 연구에 사용할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준 가천대학교 재학생 등이 있었기에 특허 출원이 가능했다.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