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K-국정설명회’ 열린 계양문화회관 찾아

 

사직서 수리, 민주당 입당 예정

다음달 2일 계양서 출판기념회

‘계양 현안 잘 알고 있어’ 자신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초청 K-국정설명회에 참석했다. 2026.2.2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초청 K-국정설명회에 참석했다. 2026.2.2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김민석 국무총리의 인천 국정설명회 현장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참석했다. 오늘 자로 사직서가 수리된 김 전 대변인은 계양구을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본격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 시작 20여분 전에 현장에 도착한 김 전 대변인은 김교흥(서구갑) 의원, 박찬대(연수구갑) 의원,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악수하고 대화를 나눴다. 김 전 대변인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계양구을 보궐선거 나설 유력 민주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데,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첫 행보로 계양구에서 열린 국정설명회 현장을 찾았다. 강연이 끝난 이후 민주당 계양구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김 전 대변인은 경인일보와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의 선거 구도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 달여 전 계양구로 주소를 옮긴 그는 “오늘 사직서가 수리됐다. 조만간 민주당 입당 절차를 밟는 등 출마를 준비할 것”이라며 “다음 달 2일 북 콘서트(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인데 시간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2014년 성남시 대변인으로 시작으로 10년 넘게 이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김 전 대변인은 계양구와 연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적극 반박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 낙선 이후 계양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당시 선거캠프에 있었고, 이후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지역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2022년 보궐선거, 2024년 총선 때도 이곳에서 선거운동에 참여하면서 연을 맺은 사람이 많다”며 “(본인의 출마에 대해) 낙하산이나 깃발 꽂기라는 식으로 비판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는 분도 많고 지역 현안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송 전 대표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데 대해서도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애초 김 전 대변인이 계양구을의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최근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무죄를 받고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계양구을 복귀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대변인은 “(송 전 대표는) 당 대표를 비롯해 정치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분”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는데,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더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