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아트센터인천서 ‘과정음악회’
예술감독 설명 들으며 연주 변천사 감상
‘오케스트라 리허설은 실제 공연과 얼마나 다를까?’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정기연주회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관객에게 공개하는 ‘오픈 리허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인천시향은 내달 26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과정음악회Ⅰ’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음악회는 이튿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441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과 올해의 예술가(Adventurous IPOⅡ)’의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오픈 리허설은 해외 오케스트라나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시향은 관객과의 소통을 넓히고, 공연의 깊이를 확장한다는 취지로 창단 처음으로 오픈 리허설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향은 완성된 연주 뒤에 가려져 있던 리허설과 해석의 과정을 공개한다는 의미로 오픈 리허설 프로그램 제목을 ‘과정음악회’라고 붙였다. 이번 과정음악회에서는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1층 객석을 모두 비운다. 관객들은 2층 객석에서 오케스트라 전체를 조망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천시향의 실제 정기연주회 리허설을 접할 수 있다.
과정음악회에서는 최수열 인천시향 예술감독이 마이크를 사용한다는 점이 기존 리허설과는 다르다. 실제 리허설에서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 지휘자의 지휘를 단원들만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관객들은 예술감독의 설명과 지휘 과정을 통해 음악적 해석과 방향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흐름을 가까이에서 따라갈 수 있다. 음악 애호가나 클래식 전공 학생들에게는 작품 해석과 연습의 핵심을 접할 수 있어 교육적 의미를 더한다.
첫 번째 과정음악회에서는 인천시향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과 함께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올해 과정음악회는 6월18일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10월22일 브람스 ‘교향곡 3번’, 12월18일 말러 ‘교향곡 7번’으로 선보인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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