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의정부시장 선거는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야 정권이 뒤바뀌고 현역 프리미엄이 실종되며 모든 후보가 신인의 각오로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전·현직 시장에 이어 지난 선거에서 각당 후보 경선을 벌였던 인물들이 다시 등판,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국힘 김동근 시장, 당내 가장 유력
임호석, 지난 지선이어 출마 고심
박성복, 예비후보 등록·경선 준비
우선 국민의힘 소속 김동근 현 시장은 당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진보색이 강한 의정부에서 12년만에 보수 시장으로의 교체를 이뤄낸 인물로 당내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소통 중심의 현장 행정과 임기 중 거둔 성과에 대한 평가가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당에선 김 시장의 공천 경쟁 상대로 임호석 전 의정부시의회 의원과 박성복 전 의정부시흥선호원 권역국장이 떠오르고 있다.
임호석 전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내 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 시장과 접전을 벌인 바 있어 잠재적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도 출마한 바 있어 정치 진로를 두고 시장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복 전 국장은 지난해 11월 퇴직한 뒤 시장 출마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에 대비,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민주 김원기 前 도의원 ‘절치부심’
‘3선 시장’ 경력 안병용 기반 탄탄
정진호 시의원, 30대 최연소 도전
심화섭 교수, 중앙정치 경력 발판
오석규 도의원, 젊은 정치로 공략
더불어민주당에선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잇달아 뛰어들어 후보 경선도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시장선거에서 김 시장과 경쟁을 벌였던 김원기 전 경기도의원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김 전 도의원은 지난 선거 때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하며 이번 선거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당내서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안병용 전 시장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3선 시장 경력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벌써 전·현직 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 시장과는 지난 7대 시장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다.
30대 청년 정진호 시의원이 역대 최연소 시장 후보에 도전장을 냈다. 아직 지명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여러 화제성 몰이를 하는 중이다. 참신한 정책 발의로 의정활동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심화섭 신한대학교 교수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내고 경선 채비에 나섰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의정부에서 세를 모으고 있다. 중앙정치 무대를 중심으로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오석규 도의원도 예비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오 도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정치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뒤 지역에서 지명도를 쌓고 있다. ‘젊은 정치’를 내세워 표심을 끌고 있다.
진보당 이준일, 공무원 노조 발판
진보당에선 이준일 전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장이 시장선거에 나섰다. 공무원노조 활동 경력을 발판으로 지역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노동자층뿐 아니라 청년 실업층과 자영업자, 노인층을 파고들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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