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오피스텔 공사장
유동인구 많은데 보행로 점거
市 “시정 요구, 불이행시 제재”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주변 인도가 공사 자재로 막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막무가내식 공사 진행으로 시민들이 인도를 사용하지 못해 도로를 통해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팔달구 인계동 1123의 19에서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4천600여㎡ 규모의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24년 6월에 건축허가를 받아 같은 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9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원래 공사 현장을 둘러싸고 인도가 있는 곳이지만, 이날 찾은 공사 현장 주변에서는 인도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대신 각종 공사 자재가 인도를 점령해 사람이 지나다닐 수 없었다.
이 일대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많은 곳이라 평상시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데 인도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도로를 지나다니다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 보였다. 이날도 공사 현장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은 인도를 이용할 수 없어 도로를 통해 일대를 지나다니는 모습이었다.
더욱이 이날은 공사 차량까지 도로에 있어 차들이 오가는 도로를 지나다녀야 했다.
공사 현장 인근에서 근무하는 이모(47)씨는 “공사 자재가 인도를 막고 있어 불편한 건 사실”이라며 “인도를 막고 있는 자재를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시공사인 S종합건설(주) 측은 공사 자재를 놔둘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인도에 쌓아뒀다는 입장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주변에 토지를 임대할 공간이 없어 (인도에) 공사 자재를 일부 놔뒀다”며 “자재를 잘 정리해 사람들에게 위험이 없게끔 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공사에서 조만간 인도에 있는 자재를 치우겠다고 얘기했다”며 “이후에 인도에 자재가 치워져 있지 않으면 제재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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