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선거전 본격화

다른 인물 출마 움직임 없어

여론조사서는 김병욱 두자리 앞서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병욱(왼쪽)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각 예비후보 제공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병욱(왼쪽)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각 예비후보 제공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6·3 지방선거’ 성남시장 예비후보 등록에 27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2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김병욱·김지호 예비후보자 외에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는 인물이 없어 지역 정치권에서는 성남시장 민주당 후보 경쟁이 2인 구도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는 2022년 치러졌던 시장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군이 7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되는 분위기다.

2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은 예비후보 접수 첫날인 지난 20일 등록을 마쳤다.

성남은 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며, 지난 선거에서 신상진 현 시장의 당선으로 12년만에 시장직을 탈환했던 국민의힘과 다시 되찾으려는 민주당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지역이다.

김병욱·김지호 예비후보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본선 티켓을 노리고 있다. 김병욱(61) 예비후보는 대표경력으로 (전)이재명대통령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전)제20대·제21대 국회의원을 내세웠고, 김지호(50) 예비후보는 (전)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전)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을 신고했다.

두 예비후보 모두 일찌감치 의지를 드러내며 지역과의 접촉면을 늘려나가고 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경제수도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판기념회에서 세를 과시하는 한편 지난 25일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동행해 지역 철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행보를 가졌다. 김지호 예비후보는 “중앙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성남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지난 25일 일찌감치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차기 성남시장 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진행된 2차례 여론조사에서는 김병욱 예비후보가 김지호 예비후보를 두 자릿수 범위에서 앞서는 양상이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9~10일 18세 이상 성남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경우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김병욱 예비후보는 김지호 예비후보(11.5%)보다 16.3%p 앞선 27.8%를 기록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특히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40.7%로 18.4%의 지지를 얻은 김지호 예비후보를 22.3%p 앞섰다.

인천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성남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김병욱 예비후보는 36.2%를 기록해 김지호 예비후보(17.1%)보다 19.1%P 앞섰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병욱 예비후보가 55.6%를 기록해 김지호 예비후보(24.8%)보다 30.8%P 높았다.

오마이뉴스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전화조사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인천일보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응답률은 6.0%다. 두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