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단국대서 ‘K-반도체 타운홀 미팅’ 개최

반도체 올 케어 TF·인허가 단축 목표제 등 발표

반도체 클러스터 핵심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점검

27일 용인 단국대 글로컬산학협력관에서 열린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6.2.2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27일 용인 단국대 글로컬산학협력관에서 열린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6.2.2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경기도가 반도체 시간 싸움에서 이기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달달버스 시즌2(달라질 때까지 달려갑니다)’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을 찾아 경기도 차원의 반도체 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형 ‘반도체 All-Care(올 케어) 전담조직(TF)’을 가동하고, ‘인허가 단축 목표제’를 통해 클러스터 조성 기간을 앞당기겠단 계획이다.

김 지사는 27일 용인 단국대학교 글로컬산학협력관에서 열린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반도체 산업단지가 풀어야 할 문제를 우리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풀겠다”며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반도체 올 케어 전담조직’은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기획·기반조성·인력기술지원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가동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을 개편한 형태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전문 자문기관과 연계해 현안을 전담 처리한다.

TF팀은 기업 애로사항 접수부터 통합처리·갈등관리·정책개선까지 전 주기를 통합해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인허가 단축 목표제’를 도입해 행정 절차 단축에 나선다.

투자 전 단계에서 통합 사전컨설팅을 도입해 기업이 사전에 일정을 예측하도록 하고, 인허가 단계에서는 심의·승인 기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 도와 시군 간 1:1 전담관리 체계를 통해 행정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싸움이다. 경기도가 나서서 이와 같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가능한 모든 인허가 시간을 30% 이상 단축해 보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최근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비수도권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반도체산단에 대한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여기(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모든 생태계가 갖춰져 있는 곳이고, 수많은 시장과 협력업체들이 있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이날 용인에서 ‘반도체’를 주제로 ‘달달버스 시즌2’ 두 번째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행사도 ‘달달버스 시즌2’ 일정의 일환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안순철 단국대학교 교수, 반도체 기업 관계자, 단국대 교수 및 학생, 시군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7일 용인 처인구 이동읍 일원 지방도 321호선 도로 확포장공사 예정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오른쪽 첫번째),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왼쪽 두번째)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2.2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27일 용인 처인구 이동읍 일원 지방도 321호선 도로 확포장공사 예정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오른쪽 첫번째),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왼쪽 두번째)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2.2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행사에 앞서 김 지사는 용인 처인구 이동읍 일원 지방도 321호선 도로 확포장공사 예정지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진입도로인 지방도 321호선을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지방도 321호선 도로확보장공사는 완장~서리 구간(4.61㎞)과 역북~서리(3.06㎞) 구간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와장~서리 구간은 현재 설계용역 중이며 올해 11월 준공이 목표다. 역북~서리 구간은 현재 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중국인 유학생을 구한 용인시 마을버스 기사 이시영씨를 만나 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이 운행하는 24번 마을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국인 유학생 A씨를 구해 국내 언론은 물론 홍콩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저혈압 쇼크로 의식을 잃은 A씨을 업고 병원까지 뛰어갔으며, 치료비를 대납했다. 이씨의 도움으로 A씨는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했다.

27일 용인 마을버스 차고지에서 마을버스 기사 이시영씨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해 3월 마을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국인 유학생을 구해 국내외 언론에 소개됐다. 2026.2.2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27일 용인 마을버스 차고지에서 마을버스 기사 이시영씨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해 3월 마을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국인 유학생을 구해 국내외 언론에 소개됐다. 2026.2.2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