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저서…경기도지사 재선 도전 공식화 전망
“기회소득은 기본사회 지향…일산대교 무료화·극저신용대출 등 강조”
당원들에 대한 반성·성찰도 담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재선 도전 공식화를 앞두고 본인의 네 번째 저서인 ‘나답게 사는 세상’을 발간했다.
‘국정 제1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조하고 있는 김 지사는 이번 책에서도 첫 장부터 ‘이재명의 경기도를 잇다’라는 제목으로 본인의 비전과 이재명 대통령을 연결했다.
27일 김 지사의 ‘나답게 사는 세상’이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책의 제목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사회’ 등의 가치를 구체적 정책으로 완성하려는 시도라는 설명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1장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한 것이다. 민선 7기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시작했던 정책이면서 김 지사가 민선 8기에도 이어받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극저신용대출’ 등의 내용이 나온다.
김 지사는 책을 통해 “민선 8기 경기도는 민선 7기의 도정 철학과 가치를 계승하고 확대·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의 시그니처 정책인 기회소득과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기회소득은 기본사회를 지향한다”고 정의했다.
기회소득은 사회에 기여하지만 시장에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소득을 보전해주는 정책이다. 김 지사는 임기 동안 장애인·체육인·예술인·농어민·아동돌봄·기후행동 기회소득 등을 지급했다.
김 지사는 책에서도 당원들을 향한 성찰을 담았다. 그는 저자의 말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뒤에도 나는 부족했다. 당원들의 오랜 헌신과 기대,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살피해 못했다”며 “이제는 분명히 안다.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나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수많은 사람의 시간 덕분이었다는 사실을”이라고 썼다.
이어 지난해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를 돌아보며 “경선 과정은 나에게 뼈아픈 성찰의 시간으로 남았다. 낮은 지지율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었다. 나의 언와와 태도가 민주당의 정서는 물론이고 사람들의 마음과도 충분히 만나지 못했다는 분명한 시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주 4.5일제, 간병 SOS, 100조원 투자유치, 더(The) 경기패스, 경기도서관 등 민선 8기 경기도의 정책들을 책에 담았다.
한편 김 지사는 다음달 2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는 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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