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50만이상 지자체 직접 관할
김선교 위원장 등 9명 구성 본궤도
6·3 지방선거가 세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국민의힘 도당은 26일 도당 공관위 구성안을 발표했다.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선교 도당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에는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도당 공관위는 ‘원내·외 당협위원장이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다’는 중앙당 공관위 지침에 따라 9명 중 당협위원장을 3명으로 구성했다. 원외 당협위원장으로는 홍형선 화성갑 당협위원장을 포함시켰다. 홍 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도당은 원내 당협위원장 몫으로 김 의원을, 원외 당협위원장 몫으로 홍 위원장을 각각 배치해 원내·외 균형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공관위원으로는 나승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가 포함됐다. 나 교수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교육부 차관을 역임했고, 2022년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교육정책분과 위원장을 맡아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교육 공약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이 밖에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기찬 법무법인 대덕 대표변호사와 최유성 도당 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송민경 경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김지혁 법률사무소 태린 대표변호사, 유재은 비영리연구단체 스페셜 스페이스 대표 등도 포함됐다.
중앙당 공관위 지침에 따라 여성 30%, 청년 20% 비율을 적용해 여성 3명, 청년 2명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한편 중앙당 공관위가 특례시와 인구 50만 명 이상 시의 단체장 공천을 직접 관할하기로 하면서 도당 공관위의 힘이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3일 지방선거에서 특례시 및 인구 50만 명 이상 지자체 등 전국 26개 지역의 공천을 직접 관할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고양, 용인, 화성, 성남, 안양, 부천, 평택, 안산, 남양주, 시흥, 파주, 김포시 등 13곳 시장 공천을 중앙당이 맡게 된다.
31개 시·군 단체장 공천 중 3분의 1에 이르는 13곳 공천을 중앙당이 맡으면서, 중앙당의 공천권은 더욱 강해진 반면 도당 권한은 그에 비례해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도당 관계자는 “중앙당이 도당과 도당위원장 등 지역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며 “중앙당은 지역 단체장들과 교류가 적을 수 있어, 심사 과정에서 도당 의견을 충분히 물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도당에서도 관련 자료를 정리해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신청을 받고, 5일부터 10일까지는 광역의원, 5일부터 11일까지는 기초의원 후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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