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에 쌓인 36년의 결실
박서윤·조나단·최두진 등 다관왕 다수
경기도 바이애슬론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창립 36년 만에 사상 첫 종목우승 3연패를 이뤄냈다.
도바이애슬론은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총 39개의 메달을 획득해 209점을 얻어 2위 전북(183점)과 3위 강원(155점)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으로 선수들은 총을 등에 메고 일정 거리를 스키로 달린 뒤 사격장에서 사격을 한다.
도바이애슬론은 지난 2024년 대회에서 20년 만에 종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3년 연속 우승하며 바이애슬론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총 메달 34개(금 14, 은 12, 동 8)에서 올해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종목우승 3연패에는 3관왕 4명, 2관왕 3명 등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뒷받침됐다.
여자 12세 이하부에선 박서윤(일동초)이 개인 4㎞, 9㎞ 계주, 혼성계주에서 3관왕에 올랐고 남자 12세 이하부에선 손루이(주곡초)가 프리 3㎞, 9㎞ 계주, 혼성계주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남대부에서 조나단(한국방통대)이 스프린트 10㎞, 집단출발 15㎞, 22.5㎞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일반부에선 최두진(포천시청)이 집단 15㎞, 22.5㎞ 계주, 혼성계주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밖에 남일반부 김용규(포천시청)가 22.5㎞와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2세 이하부 김지안과 남자 12세 이하부 최가람(이상 포천G스포츠클럽)도 9㎞ 계주, 혼성계주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도바이애슬론은 전북과 강원의 견제에도 다관왕을 배출하면서 종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도바이애슬론연맹 관계자는 “종목우승 3연패는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11월 일본 홋카이도로 첫 전지훈련을 떠났다”며 “연맹과 도체육회의 지원이 뒷받침됐다. 앞으로 쇼트트랙이나 다른 동계 종목처럼 국제 무대에서도 상위권에 오를 수 있도록 우수한 선수들을 선발·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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