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수원, 나란히 승 챙겼다
프로축구 K리그2 우승 후보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지난달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강현묵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를 안겼다. 이 감독은 수원 사령탑 데뷔 첫 무대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2만4천71명의 관중이 입장해 2013년 K리그2 시작 이래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6년 4월1일 대구FC-경남FC전의 2만3천15명이었다.
수원은 전반 18분 서울 이랜드 박재용에게 선제 헤딩골을 내주며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전반 40분 박현빈이 동점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1로 전반을 마친 이정효 감독은 후반 26분 교체 카드 네 장을 한꺼번에 활용해 김성주, 강성진, 일류첸코, 박대원을 빼고 강현묵, 박지원, 김지현, 이준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이들은 교체 후 1분만에 골을 터트렸다.
이준재가 오른쪽에서 김지현과 일대일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린 뒤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이랜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강현묵이 페널티지역 안쪽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FC는 1일 청주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 충북청주의 가르시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0분 하정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윌리안과 프리조(2골)의 연속골로 4-1 완승을 거뒀다. 수원FC 박건하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를 완승으로 끝마쳤다.
김해 경기에선 지난해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FC가 원정경기에서 김해FC를 상대로 4-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이밖에 올해 첫 2부 무대에 뛰어든 용인FC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가브리엘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천안시티FC와 2-2로 비겼다. 또 파주프런티어FC는 충남아산과의 원정 첫 경기에서 2-3으로 져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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