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초 입학식서 책 선물·낭독
“5~9세 골든타임, 어휘력 도움”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독서 교육’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와 국회가 교육계 등과 함께 지난 1월 ‘독서 국가’를 선포한 데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은 AI(인공지능) 시대를 이끄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올해 다양한 독서 교육 활성화 정책을 펴기로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일 인천서화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지난 3년간 책을 읽고, 걷고, 글을 쓰는 정책(읽·걷·쓰)을 펼쳐왔으며, 올해는 특히 ‘독서(하는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독서의 골든타임은 5세부터 9세까지”라며 “이 시기에 어휘력이 생성된다. 독서는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비판적 문해력과 창의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화초 입학식은 ‘책날개 입학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는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2020년부터 신입생에게 학교생활을 응원하며 책을 선물하는 독서 활성화 정책 중 하나다. 인천 지역 유·초·중·고 신입생 모두에게 책을 제공한다. 도 교육감은 서화초 입학식에서 신입생에게 선물한 책 ‘길 떠나는 너에게’ 일부를 낭독하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사들의 독서연구모임 지원사업을 지난해 2개 팀에서 올해 15개 팀으로 확대했다. 독서교육 선도학교 지정·운영, 독서인문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등도 올해 새로 추진하거나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화초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들도 독서 교육 활성화 방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입생 김건우군의 어머니인 양은혜(39)씨는 “아이가 유치원때부터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교육에 참여했는데,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아이들이 좋은 독서 습관을 들이는데 인천시교육청이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채영양의 아버지인 윤남수(44)씨는 “아이들이 휴대전화를 많이 보는 시대인데, 독서를 많이 하고 책을 가까이 하게 될 수 있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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