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곤두박질’

중동 정세가 혼란에 휩싸이면서 코스피가 5천800선 아래로 흘러내렸다. 사진은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의 모습. 2026.3.3 /연합뉴스
중동 정세가 혼란에 휩싸이면서 코스피가 5천800선 아래로 흘러내렸다. 사진은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의 모습. 2026.3.3 /연합뉴스

중동 정세가 혼란에 휩싸이면서 코스피가 5천800선 아래로 흘러내렸다. 한국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던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20만전자’, ‘100만닉스’가 붕괴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79.98p(1.26%) 내린 6천165.15로 출발, 낙폭을 키우며 5천791.91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보다 455.22p(7.24%)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25일 ‘6천피’ 고지를 밟은 지 3거래일 만에 6천선이 무너지며 ‘검은 화요일’을 기록했다.

국내 유가시장 대장주도 속절없이 추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9.88% 하락한 19만5천100원에, SK하이닉스는 11.5% 내린 93만9천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4일 20만전자, 100만닉스를 경신한 지 4거래일 만에 ‘파란불’이 켜졌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본격화되고 중동지역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정유, 해운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고 항공, 화학, 철강 관련 종목은 줄줄이 내렸다.

중동 리스크에 코스닥 지수 또한 전장보다 55.08p(4.62%) 하락한 1천137.70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보다 26.4원 급등하며 1천466.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