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公-4개 기관, 부지제공 협약
교육부·복지부에 협의자료 활용
인허가·사업 안정성 동시 확보
김포시 숙원사업인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이 부지제공 협약 체결로 본궤도에 올라섰다.
김포도시공사는 4일 (주)풍무역세권개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인하대학교, 인하대병원과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부지제공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가 50.1% 출자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9만㎡ 부지를 (주)풍무역세권개발이 정석인하학원에 공급한다. 해당 부지에는 인하대 대학원과 종합병원이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인하대 측은 1단계로 오는 2028년 대학원을 개교한 뒤 2031년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개원에 나선다. 이어 2단계로 오는 2038년까지 700병상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최종 토지매매계약에 앞선 절차로 교육부의 대학위치변경인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개설허가 사전승인 등을 위한 협의자료 활용된다. 인하대는 협약서를 근거로 정부 인허가 신청에 착수할 예정이며, 시와 도시공사는 관련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해당 사업은 건축비 지원 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추진에 난항(2025년4월3일자 8면 보도)을 겪어왔다. 이 가운데 공사는 건축비 지원금을 실행 가능한 범위로 조정·협의함으로써 사업의 실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한편, 인허가 및 사업진행 지연을 방지하는 사업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도 큰 기대감과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병수 시장은 “인하대 메디컬캠퍼스는 김포의 의료·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핵심 거점”이라며 “인허가와 기반시설 조성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주영(민·김포갑) 의원은 “인구 50만을 향하는 도시 위상에 걸 맞는 의료체계가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과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형록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정석인하학원의 책임 있는 자금 조달 의지와 더불어 인하대 측의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각 기관의 의견을 조율해온 노력의 결실 ”이라며 “공사는 사업 대상지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행되도록 면밀히 관리하고, 필수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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