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김태성)이 5일 업무그룹 단위의 협업 중심으로 일하는 ‘협업 스마트워크센터(이하 B.B.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B.B.센터는 Bucheon Bridge Smartwork Center의 약자로 공통업무 담당자들을 연결하는 가교(Bridg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 원격 근무를 넘어,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이 한데 모여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국 최초의 협업 특화 모델이다.
그동안 각급 학교의 근무자는 스마트워크 근무가 불가능했으나, 지난해 말 도교육청의 ‘경기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원격근무 세부운영지침’ 개정으로 일선학교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까지 스마트워크 근무가 가능해지면서 협업스마트워크 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센터 운영의 가장 큰 목적은 업무의 효율성 제고에 있다. 각급 학교에 개인 단위로 흩어져 근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통 업무그룹 단위로 모여 일하는 방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협업 업무 공간 ▲상호 멘토링을 위한 스마트 기기 인프라 ▲그룹 연수를 위한 소규모 회의 공간을 완비했다.
센터는 앞으로 업무 효율화와 더불어 저경력 공무원들의 실무 적응력과 역량강화에도 주력하며 멘토와 멘티를 연결하는 ‘이음의 장’ 역할을 수행한다. 근무 중 발생하는 실무적 난관을 즉각 공유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별도의 교육 시간 할애 없이도 자연스럽게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교육지원청은 우선 예산, 계약, 물품, 급여 업무 분야의 초임자와 사전 지정된 멘토를 연결해 업무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며 향후 업무 그룹 분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용자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자율구성 그룹을 만들고, 스마트워크 근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영 성과와 사용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협업 스마트워크 공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성 교육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단순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기존 스마트워크의 개념을 넘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부천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협업과 상호 멘토링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조직 전체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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